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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3::취향탐사대 :: 날이 더워지면 동네언니와 드디어 각자의 졸업연구를 시작하기로 다짐했었다 어서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벌써 그날이 성큼 다가와서 걱정된다 아직 지금까지의 일이 마무리 안됐는데 빠르게 얼렁뚱땅 조사버려야지 (일들아, 이제 좀 그만 와줘! 공적인 공간에서 냅다 쌍욕할 것 같아^^!) :: 학부 때는 어차피 과제라해도 컴터 붙들고 하는 일이 많아서 놋북 작업이라면 카공이 아주 필굿이었다 카공을 매우 좋아해서 그시절 일일 지출한도 만원을 거의 카페에 꼴아 박았던 것 같다 어제 여사킴께서 가계부 쓰라며, 스스로 지출 점검을 해보라며 조언해주셨지만 나는 오늘 김밥 1.5줄의 금액을 내고 카페에 앉아있다 사람은 안 변한다ㅋ 그래도 줄여는 봐야지 :: 요즘 New!하게 만나는 사람들과 며칠 전 취향에 관한.. 2021. 5. 23.
20210418::주말의 시계 :: 3,4,5 봄의 달 가운데의 가운데에 있는데도 서늘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이러다가 갑자기 더워질거야 시간이 너무 빠르다 :: 한창 전전긍긍하는 주말들을 보내다가 온전히 놔버리는 주말을 추진하려니 뭔가 시간을 잘 펴발라버리는 느낌이다 원래는 이게 맞는 스탠스겠지만, 음, 원래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해왔지? :: 제주 가고 싶어서 하루의 시작과 끝은 항공권 검색 :: 29라는 숫자에 묘하게 집착하게 된다 20대의 마지막이니 행복해야 해, 20대의 마지막이니 이순간을 빠짐없이 기록해야 해, 20대의 마지막이니 좀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대를 만나야 해, 20대의 마지막이니 30대를 위한 근간, 계획의 프로포절 정도는 만들어야 해 늘 아쉽고, 헷가닥하면 날아가 버릴 것만 같은 시간이다. 아쉬워 할 .. 2021. 4. 18.
20210201::고민천국 :: 여전히 양보병, 염려병, 친절병은 고쳐질 기미가 안보인다. 활동 시간 중에 그렇게 친절한 척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내가 그렇게까지 숙일 필요가 있었는가 생각하게 되고 괜히 긁어부스럼만 만들었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반응이 없으면 혼자 상처받는다 적당히 버릇없어야겠다 :: 주로 샤워를 할때 자책할만한 생각들이 나곤 한다 그때 이럴걸, 아 그러지 말걸 그만 생각하고 싶은데, 등 뒤로 떨어지는 물줄기에 자연스레 나도 저 아래로 떨어지는 중 :: 윗층이 너무 시끄럽다 윷가락을 달그락달그락 한시간 넘게 소음을 만들기도 하고 언제는 가구를 재배치하는 느낌의 소음을 전해준다 찾아보니 윗층에 찾아가는 것은 불법이라.. 대체 누가 이를 불법으로 정의한 것일까 그렇다면 아랫층에 층간소음을 선사하는 것은 왜 불법으로 정.. 2021. 2. 1.
20200802::왜이러고왜저러고 :: 학기 종료 이후로 계속된 방황 타임 미운 28살로 진화 중 번아웃이 아닌가 의심했고 아직도 일말의 의심은 남아있다 가끔(혹은 자주) 맞이하는 ㅈ같은 상황 속에서 연구 흥미가 바닥났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럴거면 취업을 했지 하며 간간히 하이브레인넷을 열람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연구적으로 궁금한 토픽 한두가지는 아주 가끔 길가다가 생각나므로 단지 윤활제가 떨어진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 본인입으로 본인때문에 날개를 펼치지 못한다는 소리는 본인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이겠지 :: 어제 독일새댁을 만나고나서 나의 인생중대사 중 한가지에 대해 현타가 온듯하다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어디에서 왔던건지 옛 기억이 잠시 머물다가면서, 어제 잠들기 전과 오늘 오전까지 나는 무엇을 바라고, 왜 행복.. 2020.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