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봉인해제의방/시계두바퀴

20200802::왜이러고왜저러고

by Helloy 2020. 8. 2.

::

학기 종료 이후로 계속된 방황 타임

미운 28살로 진화 중

 

번아웃이 아닌가 의심했고 아직도 일말의 의심은 남아있다

가끔(혹은 자주) 맞이하는 ㅈ같은 상황 속에서 연구 흥미가 바닥났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럴거면 취업을 했지 하며 간간히 하이브레인넷을 열람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연구적으로 궁금한 토픽 한두가지는 아주 가끔 길가다가 생각나므로

단지 윤활제가 떨어진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

본인입으로 본인때문에 날개를 펼치지 못한다는 소리는

본인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이겠지

 

::

어제 독일새댁을 만나고나서

나의 인생중대사 중 한가지에 대해 현타가 온듯하다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어디에서 왔던건지 옛 기억이 잠시 머물다가면서,

어제 잠들기 전과 오늘 오전까지 나는 무엇을 바라고, 왜 행복하지 않은가를

끊임없이 멍때리며 고민하였다.

 

그렇다고 답은 나오지 않았다.

 

왜 이렇게 삶이 무료하고, 그 무엇도 하고 싶지 않은가하는 반-자조적 질문을 던지며

모든걸 내려놓으면 괜찮을까 생각했으나

친구 1은 그렇지 않았다고 본인의 경험'답'을 내어놓았다.

 

나는 어디까지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일까

잠시 생각해보기로 한다.

 

::

드디어 양애취들과 제주에 가는 8월이 왔다

현실을 신나게 씹을 생각에 벌써부터 신나고, 내마음은 이미 제주바다에서 헤엄치는 중

 

연구에 집중 못하는 이유가 이거일리는 없겠지 근데

 

::

"아니 근데 왜 벌써 8월?"

'봉인해제의방 > 시계두바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418::주말의 시계  (0) 2021.04.18
20210201::고민천국  (2) 2021.02.01
20200713::비가온것뿐이지  (0) 2020.07.13
20200608::욕심에 치이는 학기  (0) 2020.06.08
20200525::어려운 날  (0) 202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