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8::주말의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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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봄의 달 가운데의 가운데에 있는데도 서늘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이러다가 갑자기 더워질거야

시간이 너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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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전전긍긍하는 주말들을 보내다가

온전히 놔버리는 주말을 추진하려니

뭔가 시간을 잘 펴발라버리는 느낌이다

원래는 이게 맞는 스탠스겠지만,

음, 원래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해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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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고 싶어서

하루의 시작과 끝은 항공권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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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라는 숫자에 묘하게 집착하게 된다

 

20대의 마지막이니 행복해야 해,

20대의 마지막이니 이순간을 빠짐없이 기록해야 해,

20대의 마지막이니 좀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대를 만나야 해,

20대의 마지막이니 30대를 위한 근간, 계획의 프로포절 정도는 만들어야 해

 

늘 아쉽고, 헷가닥하면 날아가 버릴 것만 같은 시간이다.

아쉬워 할 시간에 그저 오늘을 즐길 수 있는 내가 되길 오늘도 다짐해본다

오늘의 마지막이 다가오니, 좀 더 편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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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졸업에 대한 계획을 실천해보자

괜찮아, 할 수 있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