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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바닷마을 다이어리 (Our Little Sister, 2015) 역시 일본스러운 영화다. 예전에 일드 많이 보던 때에도 느끼던 거지만, 일본은 참 사람으로서 정말정말정말 착하고 오지랖이 넓어야지만 가능한 일들을 스토리로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엄청난 일을 참으로 잔잔하게 풀어낸다. 크리스마스날 채널돌리다가 채널J에서 아야세하루카랑 카호가 나오길래 믿고보는 아야세하루카인지라..잠시 채널 멈추고 가만히 보게되었다. 굵직한 스토리는 저 세 명의 여자가 자매이다. 부모님은 아버지의 외도로 이혼한 상태. 아버지와 연락을 안하고 살다가 어느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그래도 아버지인지라 가시는길 잘 가시라고 장례식장에 갔다가 외도한 여자 사이에서 낳은 여자아이를 만났다. 외도한 여자는 죽었는지, 도망갔는지는 모르지만, 그 여자아이가 또다른 새엄마 밑에서 자라고 .. 2017. 12. 27.
[영화][롯데시네마] 신과 함께, 2017 공무원공제회에서 준 티켓이 생겨서 엄마아빠랑 같이 신과함께 를 보러 갔다. 엄마는 롯데시네마를 좋아하므로..! 영화를 본게 몇달만인지 모르겠다. 죽음에 대해 덤덤하지 못한 나는 초장부터 눈물바다 룸메랑도 이 얘기를 하다가 그아이도 처음부터 울었다고 한다. 여러 죄를 심판하는 신들이 나와서, 주인공의 생을 돌아보는데, 역시 이런류는 주인공 버프?를 심하게 받는 스토리라... 처음부터 귀인으로 시작되는거며, 같이 동행하는 사자들의 쉴드와 너무나도 착한 주인공의 이야기는 언제나 완벽한 해피엔딩을 가져옵니다. 그래도 설정이 참신하고 그래서 재밌게 본 영화인듯 현몽?을 꾸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꾸 할머니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다. 나와 오래오래 같이 산 우리 진돗개 진도도 생각이 나서 광광 우럭다ㅋㅋㅋ 흡..너무.. 2017. 12. 27.
20171121 좋아하는 날씨 :: 금방 끝날 것 같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그렇게 해가 내리쬐지는 않으면서, 바람도 불고, 약간 춥고 그렇다. 아주 쾌적해! ::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게 느껴진다. 벌써 수능이 다가왔고, 나는 내 수능을 본지도 6년이 되었고(맞는가), 석사 1년도 끝나가고 있다. 정신 채려야지 :: 여행가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여행생각을 할때면, 나는 묶어놓은 헬륨풍선이 된 느낌이다. 앞으로도 보고싶고, 걷고싶은게 많을 것이다. 뚜벅이가 늘 그러하듯ㅋㅋㅋㅋㅋ :: 요즘 내가 되게 무능해보이고,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고,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인것 같고 그랬다. 그냥 내 착각이고, 그렇다. :: 내가 언제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 혼자 내 안에 오해를 쌓아두고서는 잘 살.. 2017. 11. 21.
[영화][CGV]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The Sense of an Ending), 2017 개봉하기 전에 연구실 옆 건물에 있는 투썸에서 커피 기다리다가 예고편 영상을 보고, 봐야지 했던 영화다. 제목이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혹은 원 제목인 'The Sense of an Ending'이 어떤 의미를 말하고 있는지도,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더 오래 생각하게 되는 영화 사람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을 기억하기때문에, 서로에게 어떤 상처를 남겼는지 잘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몇가지 좋은 말들도 있었다. "기억은 우리의 입을 통해 그려지는 이야기다. 남들에게 하는 이야기라기보다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 괜찮은 영화다. 잔잔한 영화. 그러나 보고나서 약간의 생각의 후폭풍이 닥치는 영화. 2017.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