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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해제의방/시계두바퀴

20230119::짐을 싸기 시작했다

by Helloy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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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에 다녀온 이후 이미 내 마음은 한국에 있는 듯 하다.

오늘은 이 붕 뜬 마음에 불을 지피는 건지,

아니면 날아가버릴 듯 한 시간을 잡으려 하는 건지 목적을 알 수 없는 짐싸기로 몇시간을 보냈다.

생각보다 짐이 많지 않은 것 같지만,

일주일치 입을 옷과 목욕 용품, 노트북, 책 등은 아직 캐리어에 넣지 않았으니 섣불리 판단하지는 않기로.

이번 주 토요일에 UVA에서 만난 인연들과 다운타운에서 식사를 하면서 기념품으로 적당한 것들을 좀 살펴봐야겠다.

J가 추천한 Virginia Shop도 돌아오는 길에 들러봐야지.

 

현금이 많이 남았으므로, 카드를 쓰기보다는 현금을 쓰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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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새로운 일에 신나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한국가서 벌일 일들을 생각해봤다.

일단 시차적응이 급선무이므로, 새벽도착으로 고단한 몸일테지만 바로 엄마와 목욕탕에 가기로 했다.

그리고 피부과에서 점을 빼고 제모도 해야겠다.

소린이를 만나서 청년다방에서 감튀와 떡볶이를 조져야지.

그전에 집안 어르신들께 인사드리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막내외숙모도 다치셨다고 하니 병문안도 가고.

 

연구실 사람들에게도 잠깐 얼굴을 비춰야겠다.

벌써 일주일치 계획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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