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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보고나면 항상 찝찝함이 남는 사람이 있다.
가끔씩 그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내얘기를 한다는 소릴 전해들을 때가 있는데,
그사람 성격을 알기때문에 그렇게 악의가 있어서 하는 소리는 아닌 걸 알지만서도
괜시리 내 마음을 한번씩 헤짚어 놓는다.
고마운 것도 많은 사람인데, 첫인상은 과학인가 싶게도 하는 사람이라.
여러모로 양가 감정이 참 많이 들게 하는 사람이다.
멀리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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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렇게 마음이 어지러울때면 엄마랑 얘기를 많이 하는데,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 없다고 하신다.
여러 사람에게서 들었던 얘기이지만, 역시 엄마가 하는 얘기라 그런지 더욱 다짐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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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를 다녀와서 내리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반복했다.
정말 기가 많이도 빨리고 왔구나 싶다.
한가지 느낀건 다 각자도생이고, 나는 내맘대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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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도 이제 보름정도 남았다.
그때까지 안전 체류하길 바라며, 가족과 무사히 만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100일 남짓한 기간동안 잘 쉬고, 많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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