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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전만해도 아침 저녁으로 서늘이 아니라 싸늘하더니,
오늘은 아주 날씨가 맑다못해 조금 과장하면, 태양이 터질 것을 예고하는 날씨인 듯 했다
점점 화장이 떡이 되는 날씨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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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은 많은데
외롭고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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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큰 기분변화가 없는지 모르겠다
무상과 침체의 반복인듯 --__--__--
모스부호도 아니고
원인은
신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뭔가 뜻대로 되지 않아서일까,
마주치기 싫은 기억때문일까
이런 기분 상태가
도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가만히 있고싶은데 가만히 있고싶지않기도 하고
존나개병신같음 대재앙이 찾아와서 기분이 이지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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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모순적인 개념들이 공존하는 생각이므로, 회색으로 써재껴본다
미래의 나는 이해할거다
나이가 벌써 28이다
비혼주의자도 아니고 딩크족을 지향하지도 않는다
아이와 나이차이가 가능한 적게 났으면 좋겠고,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3-4년 정도는 우리끼리 재밌게 놀며 지냈으면 좋겠다는
굉장히 이상적인 계획이 5년 이상은 있던거 같다
그러려면 내년에 좋은 사람 만나서 가라는 아빠의 말이 백번 맞고
나 역시 그러고 싶은 마음이다
결혼은 결혼할 때가 된 사람들이 적절한 시기에 만나야 된다는거라던데
그게 지금은 될 수 없는가 보다
'하고싶은데 나도 곧' 이런 생각은 드는데 그런생각 한 5-6번쯤 하면,
'아 나 얼마있지'라는 생각도 함께 들면서 할말 없어지는 그런 고민의 구조
그래서 괜히 강아지나 키우고싶고,
지나간 혐오스런 기억들도 다시 확인 사살하게되고,
그러는 건가보다
이래서 어른들이 아무것도 모를때 가라고 그러나보다
언제 또 찐사를 하겠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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