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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해제의방/시계두바퀴

20170621 오전12:21 텀프의 끝을 잡고

by Helloy 2017. 6. 21.

1.

시간이 어느덧 흘러 내 석사 1학기가 끝나간다 (격한 감격)

그리고 내일과 모레, 텀프(Term Project)발표 절임이 기다리고 있어!(격한 오열)

 

나는 지금 너무 홍대가 가고 싶고 그립고 막 눈물날거 같고 그르다.

상수동 언저리의 이리카페가 가고싶다. (사장님과 안면이 없다는게 아쉽다.)

사색하기 상당히 최적화된 조명과 창문과, 약간 케바케지만, 조용한 분위기

 

학부 1~3학년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혹 든다. 축제가 있고, 과제하고 놀고, 혼자 합정~연남~연희~신촌 코스로 오랜시간의 밤산책도 그립다.

 

그냥 옛날의 모든게 그립다, 사실

 

2.

휴가라는 것도 있다.

그런데 나는 지금 어디를 놀러가야할지 의문이다.

젊은이에게 돈은 없지만 시간은 충분하다고 누가 그랬는가.

돈 뿐만 아니라 시간도 없어서, 그 시간내에 다녀올 수 있는 휴가지를 모색중

 

3.

계속 꿈을 꾼다.

계속 꿈에서 내 옆사람은 말이 없다.

목소리는 아는데 아득해져서 조금 마음이 그렇네.